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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시작기-7 나는 정보글보다, 나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by popoxyzy1116 2025. 12. 16.



나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나는 나의 글을 쓰고 싶었다.
티스토리에 넘쳐나는 정보글보다는,
정리된 방법보다는,
검색에 맞춘 문장보다는
진짜 사람이 쓴 나의 이야기, 나의 드라마, 나의 일기를 쓰고 싶다는 마음으로
티스토리를 시작했다.


블로그를 잘 모른 채 시작한 이유

사실 나는 블로그를 잘 아는 사람이 아니다.
컴퓨터도 익숙하지 않고,
새로운 기능을 배우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런 내가 갑자기 티스토리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넘쳐나는 블로그 수익 광고들이었다.


너무 쉽게 말해지는 것들

“너무 쉽다”
“누구나 할 수 있다”
“하루에 몇 시간만 투자하면 된다”

영상 속 사람들은 너무 쉽게 말했고,
숫자는 너무 컸다.
한 달 수익 몇 백만 원, 몇 천만 원이라는 말들이
아무렇지 않게 오갔다.
나는 그 말들을 보면서
솔직히 마음이 흔들렸다.


욕심은 크지 않았다

나는 큰 욕심을 낸 적이 없다.
100만 원도 아니고,
사실은 50만 원만 꾸준히 벌 수 있어도
생활에 숨통이 트일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그 정도의 바람으로,
조심스럽게 티스토리를 시작했다.


정답처럼 보였던 정보글의 형식

처음에는 정보글을 써야 하나 고민했다.
다른 블로그들을 보니
키워드를 정하고,
소제목을 나누고,
방법을 정리한 글들이 대부분이었다.
그게 정답처럼 보였다.


손이 멈춰버린 이유

그런데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
손이 잘 움직이지 않았다.
내가 직접 해보지 않은 방법을
마치 전문가인 것처럼 정리하는 게
마음에 걸렸다.
나는 누군가에게 가르칠 만큼
잘 아는 것이 없다고 느꼈다.


다시 나에게 던진 질문

그때 문득,
내가 왜 글을 쓰고 싶은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
나는 정보를 전달하고 싶었던 걸까,
아니면 나의 이야기를 남기고 싶었던 걸까.


평범한 일기라고 하기엔 다른 이야기들

내가 살아온 이야기는
그냥 평범한 일기라고 하기에는
조금 다른 결을 가지고 있다.
내 또래의 사람들 중에서는
비교적 드문 성장기를 보냈고,
어릴 때부터 마음속에 쌓아둔 이야기들이 많다.
누구에게 쉽게 꺼내놓지 못했던 기억들,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았던 장면들이
오래도록 내 안에 남아 있었다.


잠들어 있던 이야기들이 깨어나다

그 이야기들은
언젠가 꺼내어 정리해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내 마음속에서 잠들어 있었다.
그런데 티스토리를 시작하면서
그 이야기들이 하나둘씩
잠들기 전에 나를 깨우기 시작했다.


이 글은 하소연이 아니다

이건 단순한 감정의 분출이 아니다.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한 글도 아니고,
동정을 구하는 글도 아니다.
그저 내가 살아온 시간을
내 말로 정리해 보고 싶은 마음이다.


흔들림은 계속되었다

티스토리를 시작하고 나서
나는 여러 번 흔들렸다.
정보글을 써야 하는 건 아닌지,
이 방식이 맞는 건지,
이렇게 써서 정말 수익이 날 수 있는 건지.
불안은 늘 따라다녔다.


이야기 하나가 더 닿을 수도 있다는 생각

하지만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들었다.
나와 비슷한 나이의 사람들,
나처럼 컴퓨터가 익숙하지 않고,
새로운 것 앞에서 망설이면서도
무언가를 시작해 보고 싶은 사람들.
그 사람들에게는
완벽하게 정리된 정보보다
실제 사람이 겪은 이야기 하나가
더 와닿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가르치기보다 기록하는 공간으로

그래서 나는
이 블로그를
‘정보를 가르치는 공간’이 아니라
‘배우고 기록하는 공간’으로 남기고 싶다.
실패한 순간도,
헷갈렸던 시간도,
조급해졌던 마음도
모두 숨기지 않고 적어보려 한다.


수익은 전부가 아니다

수익에 대한 바람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 바람이
이 블로그의 전부가 되지는 않기를 바란다.
나의 이야기가 먼저 있고,
그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가 공감하고,
그 결과로 작은 수익이 따라온다면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 글은 출발점이다

이 글은
그 출발점에 대한 기록이다.
왜 티스토리를 시작했는지,
왜 정보글보다 나의 이야기를 쓰고 싶은지,
그리고 어떤 마음으로 이 공간을 이어가고 싶은지에 대한
나의 솔직한 고백이다.


정답보다 과정을 남기며

앞으로도
정답을 제시하는 글보다는
과정을 남기는 글을 쓰게 될 것 같다.
속도는 느릴지 모르지만,
나만의 방향으로
차분히 이어가 보려 한다.


이 블로그가 나에게 의미하는 것

이 블로그는
나의 삶을 다시 들여다보는 공간이고,
지금의 나를 기록하는 장소이며,
앞으로의 나를 준비하는 작은 기록장이다.
그 시작을
이렇게 남겨본다.

블로그 시작에 대한ㅇ고민을 하고 있는 나



이 글은 티스토리를 처음 시작하며
왜 ‘나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는지를 정리한 기록입니다.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께
작은 공감이 되기를 바랍니다.